2016년 한 해 KBS 예능을 빛낸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6 KBS 연예대상’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개최된다. 과연 어떤 예능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KBS 연예대상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KBS 연예대상의 후보는 총 여섯 명으로, 최초수상을 노리는 김종민을 비롯해 그동안 한 번 이상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휘재,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이 경쟁을 펼친다.
▲ ‘1박 2일’을 9년째 지키고 있는 김종민. 제공|KBS
◆ ‘1박 2일’ 김종민, 9년 고정 출연으로 ‘연예대상’ 최초수상?
김종민은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1박 2일’ 시즌 1부터, 시즌2, 시즌 3을 거쳐 올해로 9년째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그는 ‘신바(신난 바보)’로 불리는 해맑은 모습과 역사에 관해 드러나는 천재성 등으로 반전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종민은 ‘1박 2일’과 함께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겪었다. 군 입대부터 제대, 컴백 준비 등 에피소드들도 다양했다. 김종민은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 등으로 웃음을 끌어내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켰다.
최근 ‘1박 2일’은 9년동안 한번도 조명되지 않았던 김종민을 위해 ‘김종민 특집’을 3주에 걸쳐 방송하며 그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난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인 김종민은 KBS 연예대상으로 9년간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2관왕에 도전하는 ‘해피선데이’ 한식구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왼쪽)-‘1박 2일’ 김준호. 사진|KBS, 한희재 기자
◆ ‘해피선데이’ 한식구 이휘재-김준호, 2회 수상 가능할까
개그맨 이휘재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 이서언, 이서준 군과 함께 아들바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이휘재는 ‘슈퍼맨’을 통해 작년 KBS 연예대상에서 처음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데뷔한지 25년 만에 처음 받는 대상에 감격해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마치기도 했다. 이휘재는 ‘슈퍼맨’ 외에도 KBS2 ‘배틀트립’에서 MC로 김숙, 성시경과 함께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고, 건강정보프로그램인 ‘비타민’ MC로 친근함을 발산 중이다. 현재 이휘재는 ‘2016 KBS 연예대상’ 유희열,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3MC로 발탁돼 생방송 준비에 한창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예대상 2연패를 노린다.
다시 한 번 연예대상을 노리는 예능인이 또 있다. 개그맨 김준호가 그 주인공이다. 김준호는 지난 2013년 말부터 ‘1박2일’ 시즌3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1박 2일’에서 그의 역할은 웃음 제조기다. 배우와 가수 등으로 이뤄진 멤버들 특성상 분위기를 띄워줄 멤버가 필요했고, 때마침 김준호가 합류했다. 김준호는 여자 게스트들도 봐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내려놓으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일명 ‘얍쓰'(얍삽한 쓰레기)로 불리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로 지난 2013년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KBS 연예대상’ 또 다시 도전하는 국민MC 유재석-신동엽-강호동(왼쪽부터). 사진|KBS, 곽혜미 기자
◆ 두 번도 부족하다…또 다시 도전하는 ‘국민 MC’ 유재석-신동엽-강호동
‘국민 MC 군단’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이 올해에도 KBS 연예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 MC들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시즌3’으로 올해 역시 후보에 올랐다. 안정적인 진행력이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두 번의 개편에도 끝까지 남아 ‘해피투게더 시즌3’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시리즈’를 통해 지난 2005년, 2014년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이번에도 ‘해피투게더 시즌3’로 KBS 연예대상 총 세번의 기록에 도전한다.
신동엽 역시 방송계를 아우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신동엽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각각 6년, 4년동안 MC를 맡고 있다. 6년 연속 KBS 연예대상 진행을 맡아오던 신동엽이 올해에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N ‘SNL 시즌8’을 위해 MC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 때문에 ‘2016 KBS 연예대상’에 참석 역시 불투명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동엽은 지난 2002년 제 1회, 2012년 제 11회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KBS 연예대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강호동 전성시대를 열었다. 올해 강호동은 지난 10월 폐지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3년 6개월간 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가 됐다. 탈세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으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에 이번 KBS 연예대상 수상을 통해 화려했던 강호동 전성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