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사에서 연말에 하는 시상식의 일종. 주로 오락프로그램, 코미디프로그램, 시트콤을 대상으로 하며 그 외에 교양으로 분류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프로그램 등도 연예대상에서 같이 시상하기도 한다.

대체로 대상을 필두로 코미디, 버라이어티 부문으로 나누며 각각 남녀 최우수, 우수, 신인상 등으로 시상하며 그 외에 감독상, 프로그램상, 공로상 정도가 정석적인 시상식으로 인식된다. 최근 들어서는 상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

시상식에서 연예대상은 한국내 방송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볼 최고의 영예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다.

대개 KBS는 매년 12월 제4주차 토요일에, MBC와 SBS는 각각 12월 29일과 12월 30일에 진행한다.

2. 역사

2.1. 기원

역사는 연기대상등 다른 시상식과 비교했을때 비교적 깊지 않은데 연예대상이라는 이름이 독립적으로 등장한 건 2001년 MBC방송연예대상이 최초다. 그 후 2002년엔 KBS에서도 사용하였고, SBS에선 2007년부터 시작했다.

백상예술대상에선 1986년부터 예능 부문이 존재하였다.

KBS에선 코미디대상이라는 이름으로 1987년부터 1994년까지 8회에 걸쳐 개최. 1995년 코미디대축제라는 이름으로 1회 개최하고 폐지 후에 2002년부터 KBS연예대상이란 이름으로 개최 중이다.

MBC에선 1990년부터 MBC방송대상 코미디 부문으로 1994년까지 상을 주었고, 1995년엔 MBC코미디대상으로 독립하여 2000년까지 개최. 2001년부턴 방송연예대상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현재까지 개최 중이다.

SBS에선 2006년 코미디대상이라는 이름으로 1회 개최하고 2007년부터 연예대상이라는 이름으로 개최 중이다.

2.2. 리즈 시절

한국 예능이 유재석-강호동의 투톱체제였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를 연예대상의 리즈 시절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2007년 SBS 연예대상의 신설로 지상파 3사 모두 연예대상을 개최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졌고, 유재석 VS 강호동의 라이벌 구도가 1년 중 가장 잘 드러나는 행사가 바로 이 연예대상이었기 때문에 역사와 전통이 훨씬 오래된 연기대상이나 연말 가요제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유재석과 강호동 모두 5번의 연예대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강호동 2(KBS, MBC): 유재석 1(SBS)로 강호동의 승, 2009년에는 유재석 2(MBC, SBS): 강호동 1(KBS)로 유재석의 승, 2007년과 2010년에는 1:1 무승부를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2.3. 현재

강호동이 탈세 논란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은 전성기에 비해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며, 시청률도 201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또한, 그 동안 가려져 있던 공동수상, 나눠주기 수상, 코미디부문의 약세 등의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시상식 직후 비판과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반면, 기존에 유재석 아니면 강호동으로 고정되어 있던 대상도 보다 다양한 인물, 또는 프로그램에 돌아가고 있다.

사실 예능계의 전반적인 추세 자체가 ‘프로그램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스타 MC’가 이끌어가던 시대에서, 출연진 전체의 유기적인 케미나, 스타 셰프로 대표되는 비전문 예능인의 엉뚱함이 주목받는 시대다 보니 누구 하나 콕 집어서 잘했다고 상을 주는게 무의미해졌기 때문에 누가 받더라도 시상식 직후에 잡음이 들리는 것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4. 특징

  • KBS 연예대상은 2002년 신설된 이래 2014년을 제외하고[4] 매년 연말 시상식 중 가장 먼저 개최되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신동엽이 MC를 맡는다.
  • 2010년 이후, 방송 3사를 불문하고 첫 시상자, 즉 신인상 시상자는 무조건 유재석이다. 이는 유재석이 평소 신인상 시상에 큰 애착을 갖고 있고, 신인들도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MC인 유재석이 주는 신인상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PD들도 신인상 시상자는 유재석으로 내정해놓는다고 하니 이제는 관례를 넘어 하나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
  • 신인상 수상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시상식이 바로 연예대상이다. 이는 그해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신인 가수나 연기자에게 신인상을 수여하는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연예대상의 신인상은 일명 예능 늦둥이로 불리는 버라이어티에 처음 입성한 중견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전문가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5. 기타

최근에는 수상자와는 별도로 이경규와 김구라의 발언에 재미를 느끼는 시청자들이 느는 추세다. 이경규는 매년 연예대상마다 자신의 대상 수상 여부와 관련된 이른바 대상 개그를 선보이고 있고, 김구라는 자신과 동료 예능인들, 급기야 방송국 PD들을 향한 돌직구 발언으로 해마다 시상식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들의 어록은 다음과 같다.

“올해는 제 사주에 상이 없습니다.” (이경규, 2009 SBS 연예대상/2015 KBS 연예대상에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섭섭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경규, 2013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소감)

‘우리 작가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제가 미안하게도…작가분들 이름을 모릅니다!!!…..대충..뭐 김작가 있겠죠? 최작가 있을거고요..뭐 박작가,…막내작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경규, 2014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소감)

“프로그램이 없이도 대상을 받는 기적을 연출하고 싶습니다. 방통위에 연락해서 내년부터 연예대상을 폐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경규, 2015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는 누가 받던 간에, 도찐개찐입니다. 올해는 다 그 나물에 그 밥이야!!” (이경규,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여러분,아직 올라오지 마세요!! 아직 안끝났어요!! 제가 수상 멘트를 하나 준비했는데,…둘로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경규,2012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소감)

“유재석, 강호동씨. 우리 함께 일밤을 살립시다.” (김구라,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소감)

“다 제 자업자득입니다.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김구라,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가 받아야 세상이 평화롭지 않겠어요?” (김구라, 2015 SBS 연예대상에서)

3. 방송사별 특징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K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4. 역대 연예대상 수상자 목록

연도 KBS MBC SBS
코미디대상
1987 김형곤
1988 심형래
1989 임하룡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1990 김미화 주병진
1991 임하룡 이경규
1992 이창훈 이경규
1993 이상해 이홍렬
1994 오재미 이경실
코미디대축제 코미디대상
1995 이경규
1996 김국진
1997 이경규
1998 김국진
1999 서경석
2000 김용만
방송연예대상
2001 박경림
연예대상
2002 신동엽 김용만
2003 박준형 김용만
2004 이혁재 이경규
2005 유재석 이경규
코미디대상
2006 김제동 유재석 강성범
연예대상
2007 탁재훈 이순재/무한도전팀 6명 강호동
2008 강호동 강호동 유재석
2009 강호동 유재석 유재석/이효리
2010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2011 1박2일팀 5명 나는 가수다 유재석
2012 신동엽 박명수 유재석
2013 김준호 아빠! 어디가? 김병만
2014 유재석 유재석 이경규
2015 이휘재 김구라 유재석/김병만
2016 김종민 유재석 신동엽

5. 수상자 별 대상 총 횟수

볼드 처리는 3사 연예대상 그랜드슬램 달성자, 취소선은 불미스러운 이유로 방송국 출연정지 징계를 받은 사람.

수상횟수 수상자
13 유재석
8 이경규
5 강호동
3 김용만 신동엽
2 임하룡 김국진 박명수 이휘재 김병만 김종민
1 김형곤 심형래 김미화 주병진 이창훈 이상해 이홍렬 오재미 이경실  서경석 박경림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강성범  이순재 ’07 무한도전 팀 이효리 ’11 1박2일 팀김준호 김구라

6. 트리비아 –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 TV 부문 대상에서 진행자(MC/예능인)만 서술한다.
회차 연도 대상
44회 2008년 강호동 (《해피선데이》(KBS)), 《무릎팍 도사》(MBC),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49회 2013년 유재석 (《무한도전》(MBC), 《런닝맨》(SBS), 《해피투게더》(KBS))